• 최종편집 2021-06-14(월)
 

사도바울은 1-2절로 인사말을 맺었던 다른 서신들과는 달리 로마서만큼은 장황하게 인사말을 합니다. 오늘 본문 전체가 사도바울의 인사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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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석 목사(청운교회)

 

 

1절에서 사도바울은 자신에 대해서 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함을 받은 자라고 소개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누구인가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실력과 능력보다 중요한 것이 자아상입니다. 자아상이 틀어지면 열등감이 생기고 교만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바울은 자신을 첫 번째로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 합니다. 그는 로마시민권을 가진 유대인으로서 가브리엘 문하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을 노예라는 의미를 가진 종이란 단어로 소개합니다. 바울은 스스로 예수님의 종이 되겠다고 선택한 것입니다. 종은 자기의 모든 것을 주인에게 넘긴 자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의 종이 되자 주인 되신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들어가게 되자 성경 13권을 쓰게 되고 가는데 마다 병든 자가 치유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종이 되시기 바랍니다. 종이 되면 주인 되신 주님께 맡기는 인생이 되고 늘 평안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소개합니다. 사도는 특별한 임무를 띠고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황제나 왕으로부터 어떤 특별한 임무를 받고 가는 사람, 특별한 일을 위해 보냄 받은 사람을 사도라 했습니다. 사도와 비슷한 말이 대사라는 말입니다. 대사는 본국의 대통령의 명을 받고 다른 나라에 가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종으로서 이 땅에서 사도의 역할을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 보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 번째로 바울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받은 자라고 소개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름 받은 종이요, 사도의 임무인 복음을 전하는 임무를 받은 자로 택함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복음 전할자로 선택해서 부르셨다는 사실은 놀라운 은혜요 축복입니다. 여기에 감격과 감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자기를 소개 한 후에 이 편지를 받은 로마 교인들을 향해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6) 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도 로마인이 아닌 예수님께 속한 예수님의 것임을 각인시켜 준 것입니다. 이러한 자아상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져야할 첫 번째 자아상은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인 예수님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은혜입니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것 같아도 내 것이 아닙니다. 내 인생 주님의 것이요 그분이 나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입니다.

 

두 번째 자아상은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7).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과거의 죄와, 미래의 실수를 다 아시는 데도 불구하고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에는 후회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가 실수하고 죄에 넘어졌다고 우리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실수하고 죄에 넘어질 것 이미 알고 계셨고 알면서도 선택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사랑하고 계십니다.

 

바울은 인사를 마칠 때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바울은 인사말에서 은혜와 평강을 꼭 씁니다. 모든 편지에서 꼭 썼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존재하는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생각했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늘 평강을 누렸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의 선택받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으면 우리도 늘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면 어려움이 올 때에 대안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대안이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의 것이라면 우리는 염려와 고민할 자격 없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평안가운데 지내야합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고 평안가운데 있으면 됩니다.

 

내가 요즘 큰 걱정거리가 있다는 것은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월권이며 착각입니다. 우리 주인은 좋으신 분이십니다. 우리 주인은 선하신 분이십니다.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과거에도 사랑을 받아 왔고 지금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made in God” 하나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존재입니다(49:16).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끊임없이 자아상을 잘 가꿔나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자아상을 가꾸지 않으면 세상이 우리에게 나쁘고 잘못된 자아상을 심어 줍니다.

 

바울은 복음 전한다는 이유로 격렬한 유대주의자들을 피해 도망 다녔고, 가족도, 집한 채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눈도 잘 보이지 않았던 자입니다. 누가 보아도 건강한 자아상을 가질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는 건강한 자아상을 가졌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종이며, 나는 사도며, 복음을 위해 특별히 선택된 사람이다.”

 

그가 이렇게 바른 자아상을 가지고 주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지혜를 힘입어 로마서를 기록하게 되었을 때에 이 로마서로 인하여 로마의 교인들이 살아났습니다. 또한 이 로마서를 읽은 후대의 사람인 어거스틴, 마르틴 루터, 칼빈, 존 웨슬레, 존 번연, 수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내가 누구인가를 분명히 앎으로 환경과 상관없이 우리 주변에 있는 자들을 살려내는 위대한 인생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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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는 누구인가(롬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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