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세우는 대신총회"
총회장 김의철 목사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 두기 2주의 삶을 살아온 지 2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2주만 기다리면 끝이 날까? 하는 기대감으로 텅빈 예배당을 바라보며 설교하는 슬픔을 달랬습니다.
그런데 그 2주가 2년이 되고 보니 그 2주가 우리에게 “희망고문” 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무너지고 셀 수 없는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그중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곳은 바로 교회일 것입니다.
교회는 아파도 아프다고 말도 못 하고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란 오명을 뒤집어쓴 채 그렇게 지내왔습니다.
모여 예배드리는 것이 죄가 되고, 모든 소모임이 금지 된지 오래인 지금 우리 교회들을 돌아보면 “초토화” 라는 말밖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 대신 교단은 백석과 통합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고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부족한 종이 대신호서 총회의 총회장을 맞대게 되었습니다.
전쟁중에도 아이는 태어나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가듯이, 저는 또 다시 우리 대신교단이 하나되고, 더 나아가 한국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단이 되는 것을 꿈꾸어 봅니다.
금년 저희 교단 총회 주제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총회”인데 여기에 맞게 금번 총회에서는 4가지 사업을 추진하며 교단의 초석을 닦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신학교육의 활성화로 하나된 교단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저희 교단은 호서신학대학원과 인준 관계를 맺은 바 있습니다. 여기서 배출되는 많은 신학생들을 교단에서 잘 훈련시켜 양질의 목회자를 배출시키는 일을 할 것이며, 아울러 교단내 있는 목회대학원을 통하여 목회자 재교육에 힘쓰므로 다음 세대를 세워 갈 수 있는 하나의 교단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두 번째 목회자 은급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총회가 해산되면 곧바로 총회 산하 은급복지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일을 추진하여 저희 교단 산하에 있는 목회자들이 은퇴 이후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꼭 실행하겠습니다.
셋째 교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저희 교단은 지금 사분오열되어 있습니다. 먼저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과 꿈을 같이 하는 좋은 다른 교단과 연합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여 교단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그리고 방송과 언론을 잘 활용하여 우리 교단을 널리 알려 다음 세대들이 몰려오는 교단으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세계선교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는 세계선교에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현재 수 많은 선교사님들이 선교지를 떠나 귀국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변화들이 있을 것입니다.
총회 세계선교회에서는 이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과 함께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선교전략을 세워 효과적인 선교를 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일선에서 일하시는 선교사님들과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함께 토론하고 기도하면서 그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저를 총회장으로 뽑아주심면 끝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오직 총회를 섬기고 교단의 발전만을 위하여 일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이 산하 교단의 모든 교회와 가정 위에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총회장 김의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