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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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 (6:24)

 

사랑하는 대신호서총회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주님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섬기는 교회와 일터에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을 힘들게 보내며 많은 갈등과 좌절로 힘의 부침을 겪었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에 편입됐음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나갑시다.

밝아온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지키시고 인도하셨듯이 새해에도 넉넉하게 그리하실 것입니다.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을 돌이켜 하나님 앞에 정직한 믿음과 진실한 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지나간 구태의 낡은 옷을 벗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새 날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새해를 맞은 우리 모두에게 겸허한 성찰과 진지한 각성을 촉구하십니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부흥, 성장의 달콤함에 취해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인적, 물적, 양적인 복을 자신의 영달과 정욕에 사용함으로 하나됨을 대신하여 나뉘어 갈등하고, 권력과 야합하여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와 세상 사이에 높은 담이 가로막혀 복음적 소통마저 단절되고, 조소가 난무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처받은 한국교회와 총회는 분열과 갈등의 낡은 옷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 하나가 되는 길로 새롭게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이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린 행위이고, 스스로 경건한 척하며 자기 마음을 속인 행함이 없는 거짓 믿음만 나타날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으로는 자신도, 교회도 변화될 수 없습니다. 하물며 말뿐인 거짓 믿음으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더 늦기 전에 자기 성찰이 없이 내로남불의 사고에 사로잡혀있는 그 위선의 가면을 벗고 주님 앞에 돌아와 정결함으로 경건을 회복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든든히 서서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총회로 거듭날 것입니다.

 

새해에 우리 총회는 더욱더 교회 일치와 연합을 통한 교단의 하나됨을 위해 중단없이 매진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어떤 기득권도 내려놓고 어떤 장애물도 뛰어넘어 합력하여 선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어떤 역경과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 위에 우뚝 서서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뜻을 옳게 분별하여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선도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됨을 이뤄가는 총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에도 여전히 힘들고 답답함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만 바라보고 가십시다. 주님께서 책임지실 것입니다. 총회도 기도하고 함께 그 짐을 지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2022. 1. 1

 

총회장 김의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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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신년메시지] 주님만 바라보고 갑시다 주님께서 책임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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