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7(화)
 


2015년 대신 49회 총회가 개회된 상태로 대신은 지금까지 정지상태이다. 

48회 총회에서 백석교단과 통합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통합을 추진하고 50회 총회에서 보고하기로 하였다. 

통합파와 비통합파의 격렬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 중에 50회 총회가 개회되었고 통합이 결정되었다. 대신은 백석교단과 통합하여 대신(통합)교단으로 출발하였다. 

 

이때부터 대신과 백석이 통합은 불안한 동거를 시작했다. 통합에 참여하지 않는 비통합인들이 골육지책으로 별도의 총회를 구성하고 대신(수호)을 천명하였다. 후로 발신자 대신(수호)의 이름으로 통합(대신)에 대신 명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반복하여 요청하였으나 통합(대신)에서는 응대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대신(수호)에서 대신(통합)을 상대로 50회 총회에서 결정된 교단통합무효 소송을 제기하였다.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은 50회 총회 자체가 정족수 미달이기 때문에 총회에서 결정된 모든 것을 무효이기 때문에 통합결의도 무효라는 결정이 내렸다. 이 판결은 누가 이기고 진 판결이 아니었다. 

 

대신(수호)도 진 것이고 통합(대신)도 진 것이다. 왜냐하면 백석과의 통합도 무효이고 일부분이 모여 대신을 수호하겠다고 모인 대신(수호)도 법적으로 무효이다. 

 

유지재단이나 재정을 점거하고 있다고 해서 절차상 하자가 단체가 대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50회 총회 대표자 소송에서 대신(수호)가 판사에게 제출한 문서를 통하여 자신들은 대신이 아니며 박종근목사 이후 선출된 총회장은 대신의 총회장이 아님을 스스로가 밝혔다. 법원의 판결은 전광훈목사를 대표자로 인정할 수 없는 상태라면 대신 구성원이 다 모여 대표자를 뽑고 총회를 개회해야 한다고 권고하였다. 

 

통합무효 소송이나 대표자 확인소송의 결정은 대신(수호)의 정통성을 인정하는 결정이 아니다. 

2018년 안양대학교에서 모여 50회 총회개회를 위한 대신비대위를 결성되고 50회 총회를 개회를 위하여 부단히 애를 썼다. 

그러나 백석에 남아 있는 분들의 비협조로 50회 총회개회를 포기하기에 이르고 2019년에 비대위 소속 450개 교회가 총대 자격문제를 제기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대신(수호)와 하나의 되는 결단을 하였다. 

 

결국 지금은 대신을 수호하자는 대신(수호)교단과 대신 복원을 원하는 대신(호서)와 백석에서 나온 대신(백석)으로 3개의 대신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 본래의 대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간 자도 들어 온 자도 없다. 대신 사람 하나하나가 대신 그 자체이다. 

 

8.15 광복과 함께 장로교회는 교회 재건과 함께 과거의 역사를 청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것이 교회가 일제의 힘에 굴복한 신사참배 문제였다. 그 이후로 보수 진영과 진보 진영의 신학적인 차이로 인한 논쟁으로 1951년 1차 분열로 ‘고신’(고려신학교) 교단이 생성됐고, 이후 ‘기장’(기독교장로회) 교단과 ‘예장 합동’과 ‘예장 통합’ 교단도 생겨났다. 

그 이후로 장로교회의 핵분열이 계속되었다. 그 분열의 시작이 신사참배 문제였다. 대신은 나간 자, 남은 자라는 이분법적인 논리를 가지고는 결코 하나 될 수가 없다. 누가 대신을 지킨 것이 아니라 모두가 대신을 지키려고 신앙양심에 따라 행동한 것이다. 

 

하나 되는 것은 신학의 문제가 아니고 본래 하나였다는 것, 모두가 대신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한 자세에서 시작된다. 우리의 모교 안양대학교가 대진성주회에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신학부는 큰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이다. 

대신과 학교를 살릴 사명과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2021년 총회에서 대신 사람들이 함께 대신협의체를 결성하여 작은 걸음을 내딛으면 예측이 가능한 하나 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는다. 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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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에서 대신협의회를 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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