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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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론(神觀)

 

필자 : 성경적 구원론에 대하여 공부했으니, 이제 신론에 대하여 알아볼까?

 

주성 : 신론이면 하나님에 대한 것 아닌가요?

필자 : 그렇지. 성경에서 증거 하는 하나님에 대한 거란다.

 

주성 : 하나님이란 개념은 기독교에만 있는 거 아닌가요?

필자 : 그건 아니란다.

인간이 있는 모든 곳에 신()도 함께 한단다.

물론 진짜냐 가짜냐를 떠나서, 그들이 신이라고 믿는 대상이지만 말이야.

유일하게 만물 중에 인간만이 종교성을 가졌고, 신을 경배하고 섬기는 동물 이란다. 이것은 영혼을 가진 영적 존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

 

주성 : 맞아요.

저도 학교에서 인간의 역사는신을 찾고 경배하는 과정이라 배웠어요.

필자 : 사실 세상 사람들은 증명되지 않는 수많은 신들을 믿고 경배하며 산단다.

 

주성 : 그렇다면 세상에는 소위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신이 많겠네요?

필자 : 많다 뿐이겠니?

지구상에 현존하는 공식적인 종교 수만 2천개가 넘는단다.

신을 섬기고 모방하는 비공식적인 종교까지 하면 세기가 힘 들 정도로 많 아. 인도의 힌두교에만도 33천만의 신들이 있고, 일본에만도 8백만의

신들이 있다고 그래.

심지어 아프리카엔 동네마다 각기 다른 신들이 있을 정도니~~~

 

주성 : 와우~~~ 전 신은 오직 기독교의 하나님 한분 뿐 인줄 만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많다니 놀랍네요.

당연히 모든 신이 다 진짜는 아니겠지요?

분명히 진짜는 하나일 텐데요.

필자 : 네 말이 맞단다. 진짜 신은 당연히 하나뿐이란다.

나머지 모든 신들은 짝퉁이라는 거지.

인간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낸 아바타(Avatar)인 허상일 뿐이란다.

 

주성 : 그렇군요. 그럼 참된 신이 될 자격조건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필자 : 한국에만도 자칭 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수십 명이지만~~~

우선적으로 신이 되려면 객관적인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하는 거야.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신성을 주장한다고 신이 되는 것은 아니지.

우선 신이 되려면 완벽하며, 모든 것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시작도 끝도

없이 영원하며, 모든 천지 만물을 창조한 주체자가 되어야 하는 거란다.

 

주성 : 어떤 사람은 동물을, 어떤 사람은 강과 산을, 어떤 사람은 돌이나 나무로 만든 형상을, 어떤 사람은 영웅적인 사람을 신이라고 섬기쟎아요.

도대체 현존하는 수억의 신들 중에 누가 참된 신일까요?

필자 : 참으로 합리적인 질문이구나. 잘 들어보렴.

일단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의 모든 증거를 진리라고 믿는단다.

그래서 성경에서 증거 하는 신관을 진리로 받아드리는 것이지.

그 누구도 신의 전부를 정확히 본 사람이 없고, 창조 시에 그 장면을 목격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란다.

성경은 유일 신관을 증거 한단다.

다신론을 전하는 대부분의 이방종교와는 다른 점이지.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섬기는 전인격적인 존재인 여호와 하나님한분만이 참 신이라고 단호하게 증거 한단다.

정통 기독교인은 이것을 당연시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

유일신관은 다양한 신들을 주장하는 다신론과, 모든 피조물에 신이 내재되었 다고 증거 하는 범신론과는, 차별화 되는 성경적 사상이란다.

 

주성 ; 그런데 유일신관은 오직 기독교만 주장하는 신관인가요?

필자 : 그건 아니란다. 유대교와 이슬람교도 유일 신관을 가지고 있어.

 

주성 : 그럼 그들의 종교가 주장하는 신과, 기독교가 주장하는 신이 동일한가요?

필자 : 결코 아니란다. 그들의 신관은 기독교의 신관과는 큰 차이점이 있어.

기독교의 유일 신관은 대단히 독특하단다.

바로삼위일체 신관이라는 거야.

 

주성 : 하나이면서 셋, 셋이면서 하나요?

필자 : 그렇지.

이것은 인간의 이성으론 온전한 이해가 불가능한 4차원적 진리란다.

우리 눈으로 볼 때는 분명히 한분이지만, 사실은 세 분이라는거야.

즉 하나님으로서의 동일한 본성과 권위를 가졌지만, 각각의 자유의지적인 인격을 가지고, 서로 다른 위격으로 존재하는데, 한 몸 안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세분하나님께서(성부, 성자, 성령)거한다는 신비이거든.

분명한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 서로 다른 완벽한 인격 체를 가지고 존재하시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상호 유기적인 완벽한 사랑의 관계성을 유지하면서, 하나의 몸으로 존재한다는 거야.

기독교의 가장 신비스런 교리라고 할 수 있단다.

 

주성 : 사실 저는 삼위일체의 의미가 쉽게 이해되지는 않아요.

한분이지만, 세 분이시쟎아요!

그런 존재가 세상에는 없으니 말이예요.

그렇다면 서로간의 상하 질서는 있을 거 아녀요?

예를 들면 성부하나님이 제일 높고, 그 다음엔 성자 예수님, 마지막으로 성 령처럼 말이에요.

필자 : 참으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로구나.

하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단다.

세분의 하나님은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서, 동일한 본성과

권위를 가지고 한 몸 안에 조화롭게 공생하신단다.

 

주성 : 수업시간에 어떤 교수님은 성부 하나님은 태양의 본체이고, 성자 예수님은 밝게 빛나는 빛이고, 성령 하나님은 뜨겁게 느껴지는 열이라고 주장하던데 요. 이것이 맞는 비유인가요?

필자 : 아니란다. 그것은 양태론이라는 학설이란다.

삼위일체 신관에 어긋나는 이단적 학설이라고 이미 판정된 거야.

진실이 아니라는 의미이지.

성부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 모두가 각각 태양본체와 빛과 열 이 되신다는 거야. 결코 하나님은 조각퍼즐 식으로 나눌 수 없는 거란다.

하나님은 통합된 한 인격체이시면서, 또한 독립된 세 인격체라는 삼위일 체론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성경적 진리라는 거란다.

 

주성 : 그렇다면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여호와 하나님은 기독교적으로 성부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인가요?

필자 :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하더구나.

하지만 그것 또한 성경적 진리가 아니란다.

성경에서는 천지 만물(영계와 물질계)을 창조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엘로힘이라고 표현하지.

태초에 하나님[엘로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1;1

그리고 이스라엘을 선택하고 구속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을여호와라고

표현하고 있단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3:15.

성경에서는 하나님이라는 개념을 결코 독립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단다.

삼위일체 신관이 없는 유대인들은 소위 성부 하나님만을 여호와라고 믿고 있 지만, 사실 여호와는 어느 한분의 하나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의 통칭인 것이란다.

 

주성 : 그러면 성부 여호와 하나님, 성자 여호와 하나님, 성령 여호와 하나님이라 고 불러야 겠네요.

필자 : 바로 그거야. 우리 모두를 인간이라고 통칭하듯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여호와라고 통칭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단다.

요한복음에 보면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소개할 때 여호와라고 할뿐 아니라, 성부하나님과도 하나라고 고백하시거든.

물론 이런 주님의 주장 때문에 결국 삼위일체를 전혀 모르는 유대인들에게 신성 모독죄로 핍박과 죽임을 당했지만 말이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내가 여호와 인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8: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내가 여호와 인줄)을 알고8:28.

나와 아버지는 하나(삼위일체)이니라10;30.

 

주성 : 하나님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니, 신기하고도 놀랍네요.

만물을 초월하시어 존재하시고, 또한 만물 안에도 동시에 존재하시며

다스리시고, 인격적 사랑을 나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진리는

영원한 신비일 것 같아요.

필자 : 그렇지. 어찌 인간의 이성과 지각으로 하나님을 측량할 수 있겠니?

하지만 우리에게 분명한 것이 있단다.

우리 인간들에게 성육신하여 보여 지고, 만져지고, 계시되어진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부인할 수 없는 여호와 하나님이시고, 구원자 이시며, 유일한 숭배와 믿음의 대상이시라는 거야.

“(예수 이외에)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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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공서 목사

- 새부천교회 담임목사
- 성균관대,안양신대원,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수학
- 폴마틴전도협회 회장
- 기독작가
- CTS특강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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