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7(화)
 


바울은 롬 1:18-32에서 우리에게 왜 예수가 필요하고, 왜 예수가 복음인지 말씀하고자 먼저 우리의 죄를 크게 3가지로 고발합니다. 


첫 번째 죄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거부하며 그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은 죄입니다. 우주의 모든 것과 모든 질서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그분을 경외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전3:1)과 죄에 대한 감각인 양심을 통하여 그 분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모든 자연 속에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다 심어 놓으셨습니다. 모든 만물에는 하나님의 지문이 찍혀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듣지 못하여도 하나님 앞에 가면 예수에 대하여 들어보지 못했다고 핑계 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다(시편14:1) 하는 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두 번째 죄는 성적인 타락입니다. 바울은 상당부분을(24-27절) 할애하면서까지 성적인 타락을 고발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성은 부부에게만 허락된 고귀한 축복입니다. 부부 아닌 곳에서 성적 쾌락을 추구하는 것은 큰 죄입니다. 성경은 결혼 전에 동거, 간통, 강간, 변태, 동성애 같은 죄를 강력히 고발합니다. 


특별히 동성애는 돌로 쳐 죽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은 질서를 깨뜨리기 때문입니다. 상당수 사람들이 이 성적인 죄 때문에 병들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가정을 세워나가는 아름다워야 할 성이 가정을 파괴하는 추악한 성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소돔성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한 것은 소돔은 호모섹스라고 하는 동성애가 넘쳐난 죄악의 도성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로마 역시도 가장 음란한 도시였으며 동성애자들이 가득했습니다. 


역사의 교훈은 이 성적인 죄의 수위가 가득차면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이 성적인 죄의 수위가 찼을 때 하나님께서 심판하셨고, 로마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셨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음란의 죄가 있다면 회개하시고 깨끗한 그릇이 되기 바랍니다. 성적인 죄는 가정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그 범한 자신도 파괴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거룩하게 순결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축복입니다.


세 번째 죄는 합당하지 못한 일들입니다. 바울은 합당하지 못한 죄 스물한가지(29-34절)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처음 네 가지는 의롭지 못한 불의, 더러운 악인 추악, 끝없는 욕심인 탐욕, 악한 것이 마음에 넘치는 악의가 가득한 것입니다. 이어서 다섯 가지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시기라고 하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이 시기심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최초의 살인이 시기심에서 나왔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가지 죄는 수군수군하는 것과 비방하는 것입니다. 수군수군하고 남을 비방하는 것은 상대방의 존경을 빼앗아 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 네 가지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 능욕하는 자, 교만한 자, 자랑하는 자입니다. 자신들의 이름을 만방에 알리고자 시작된 바벨탑 사건이 언어의 분열로 인한 의사소통의 부재를 가져왔듯이 교만과 자랑은 인간관계를 깨뜨려 버리고 의사소통이 깨어지게 합니다. 


마지막 여섯 가지는 악을 도모하는 자, 부모를 거역하는 자, 우매한 자, 배약하는 자, 무정한 자, 무자비한 자입니다. 악을 도모하는 자는 지금 악을 지을 뿐만 아니라 계속 악을 만들어 내는 자입니다. 이 사람만 들어가면 공동체가 다 깨어집니다. 이 사람은 계속 악을 도모합니다. 끝없이 만들어 냅니다. 무엇을 지적해 줘도 받아 드리지 않습니다. 부모를 거역 하는 자는 부모에게 불순종 하는 것이고 우매한 자는 듣지 않고 자기 고집만 부리는 사람입니다. 배약한 자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고 무정한 자는 냉정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무자비한 자는 잔인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본문이 고발한 죄악들에 대하여 성경은 “그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1:32)라고 말씀합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세상 사람들은 죄악을 행하면서도 자기 스스로 옳다고 이야기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죄를 범하는 자들도 옳다고 격려하고 인정합니다.  


오늘 본문의 죄를 보면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죄를 범할 때 하나님께서 내버려 뒀다는 것입니다(24,26,28절). 그들이 죄를 범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내버려 두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들이 죄를 범할 때 고난을 허락하시고 질병을 허락한 것 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입니다. 죄를 범할 때 고난이 있고 질병이 있는 것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죄는 반드시 심판 하십니다. 죄는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약 나를 내버려 둔다면 나에게는 희망도 미래도 없는 것입니다.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양심에 가책도 없고 찔림이 없다면 지금 굉장히 위험한 수위에 도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떠난 것입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를 찾는 자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작은 죄에 대하여 예민하시기 바랍니다. 죄는 잊어버린다고, 세월이 흐른다고, 숨긴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 도리어 점점 쌓이고 그 수위가 다 찰 때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예수를 찾아야 합니다. 빨리 예수 앞에 엎드려야 합니다. 내가 죄인임을 알고 내 임의로 살려는 그 자리에서 빠져나와 예수의 보혈을 의지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자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의 보혈에는 치유가 있고 회복이 있고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앞에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그 부르심에 날마다 응함으로 예수 의지하고 사는 자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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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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